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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불륜관계 변호사 급소 절단한 日로스쿨생, '대본' 등 치밀한 사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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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성희롱 당했다'는 아내의 말에 격분,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40대 변호사의 성기를 가위로 자른 일본 게이오대 로스쿨생이 대본까지 만드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상해와 총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프로복서 출신이자 게이오대학 법학전문대학원생 고쓰카이 이키(小番一騎· 25)에 대한 2차 공판이 도쿄지방법원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피해 변호사 사무실에서 비서로 근무하던 고쓰카이의 아내는 2014년 12월부터 불륜 관계가 돼 음식점이나 노래방 등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아내는 변호사와의 관계가 시들어진 지난 8월 초, 남편에게 "성희롱 당했다"며 부적절한 관계를 털어 놓았다.

이에 고쓰카이는 "상사가 지위를 악용해 아내가 거부할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 범행 전날에는 "대본"이라고 제목이 붙은 문건을 작성하고 "절대 용서 못하겠다"고 썼다.

고쓰카이는 난 8월 13일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아내와 함께 변화사 사무소를 찾아 변호사에게 "사과하라"고 했지만 피해자는 "억지로 하지 않았다"고 거부했다.

격분한 고쓰카이는 변호사를 몇 차례 구타, 실신하자 변호사의 바지를 내리고 원예용 가위로 성기를 절단하고 화장실에 이를 버렸다.

고쓰카이는 의식을 찾은 변호사가 사타구니를 보고 비명을 지르자 "강간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변호사는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음경은 1센치미터밖에 남지 않았다.

다음달 퇴원했지만 소변용 변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현재도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