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IMO 사무총장에 임기택씨… 만장일치 승인… 한국인 최초

임기택(59·사진)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제9대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으로 승인됐다. 이로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게 유엔 국제기구를 이끄는 현직 한국인 수장은 두 명이 됐다. 한국인 유엔 국제기구 수장으로는 반 총장과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이어 세 번째다. 해양수산부는 26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9차 IMO 총회에서 임기택 당선자가 만장일치로 차기 사무총장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임 사무총장은 수락 연설에서 “다른 유엔 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이슈에 적극 참여하며 기술협력사업 확대를 통해 회원국의 국제협약 이행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지수 기자 v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