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가 SK 포수 마스크를 썼던 자유계약선수(FA) 정상호(33)를 옵션 2억원을 포함한 4년 총액 32억원에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LG와 정상호는 FA의 원 소속팀과 우선 협상 마감일(28일)이 지나자마자 바로 계약했다. 포수 정상호는 2015시즌 SK에서 113경기를 뛰면서 타율 0.254에 12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2001년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SK에서만 뛴 정상호는 KBO리그 통산 861경기에서 타율 0.255, 68홈런, 300타점을 남겼다.
LG는 “정상호를 영입함으로써 지난 시즌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됐던 포수 자원을 보강하게 돼 내년 시즌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SK 포수 정상호, LG와 4년 32억원에 FA 계약
기사입력 2015-11-29 11:51:27
기사수정 2015-11-29 1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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