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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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구족, 미국 쇼핑 사이트 접속 평소 두배

미국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블프)에 한국 직구족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9일 국내 최대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평소보다 2배나 많은 접속자들이 몰렸다.

몰테일 관계자는 "기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할인폭이 큰 제품이 많았고 예년보다 살만한 제품이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의류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외에도 가전제품도 기존과 달리 신상품을 할인해 판매했다.

한편, 몰테일은 이번 블프와 사이버먼데이(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월요일·연휴를 보낸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는 시기)직구 규모를 배송대행 건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몰테일 관계자는 "미국 창고에 인력을 평소대비 30% 더 투입을 했는데도 물량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계속 돌아가면서 교대근무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올해는 현지시간으로 27일 0시부터 대규모 세일에 들어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