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기동차량에 타고 있다가 수갑을 풀고 도주한 20대 절도 피의자가 경찰이 잡으러 오자 아파트 20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설모(24)씨가 베란다를 통해 뛰어내려 3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이 아파트에서 은둔하던 설씨는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하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설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5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절도 범행현장을 확인하던 중 형사기동차량에 타고 있다가 수갑을 풀고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공개수배하고 설씨 행방을 쫓아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형사대 차에서 수갑풀고 도주한 20대 절도피의자, 20층서 투신 사망
기사입력 2015-12-01 08:41:48
기사수정 2015-12-01 09: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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