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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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대 차에서 수갑풀고 도주한 20대 절도피의자, 20층서 투신 사망

형사기동차량에 타고 있다가 수갑을 풀고 도주한 20대 절도 피의자가 경찰이 잡으러 오자 아파트 20층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설모(24)씨가 베란다를 통해 뛰어내려 3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이 아파트에서 은둔하던 설씨는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하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설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5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절도 범행현장을 확인하던 중 형사기동차량에 타고 있다가 수갑을 풀고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공개수배하고 설씨 행방을 쫓아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