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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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부대 총괄 김락겸, 대장 승진

1년10개월 만에 초고속 발탁
북한 미사일부대를 총괄하는 김락겸(사진) 전략군 사령관이 상장(별 3개)에서 대장(별 4개)으로 승진한 사실이 4일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7차 군사교육일꾼대회에 참석한 기록영화를 방영하며 김 사령관이 별 4개가 달린 대장 견장을 달고 나온 모습을 내보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2월 상장으로 승진한 뒤 1년10개월 만에 대장으로 초고속 발탁됐다. 육군, 해군, 항공·반(反)항공군, 전략군의 4군 체제인 북한은 4군 사령관 모두 대장으로 격을 맞추게 됐다.

전략군은 2013년 말 기존의 전략로켓군을 확대해 창설됐으며, 북한은 지난해 3월 5일 전략군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전략군을 창설했음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의 제2포병, 러시아의 전략미사일군을 모방해 핵·미사일부대를 통합해 독립적으로 승격시킨 것으로 보인다.

김청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