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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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해외원정 도박' 혐의 오승환 소환 예정

임창용(39)에 이어 오승환(33)도 동남아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다.

7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가 오승환을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다.

오승환은 범서방파 계열인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이모(39·구속기소)씨가 운영하는 마카오 불법 도박장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임창용을 지난달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바 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시즌인 2014년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한데 이어 올시즌 2승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현재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도 미국으로 건너갔다.

검찰은 오승환을 조사하고 나서 두 선수의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