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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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횡령해 개인용도로 쓴 구청 유도팀 감독 적발

훈련비 등 공금을 횡령해 개인용도로 쓴 유도팀 감독이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훈련비 등 공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부산 모 구청 소속 유도팀 감독 A(41)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 구청에서 유도팀에 지급하는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 훈련비용 19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5년부터 10년간 해당 구청 유도팀 감독을 맡은 A씨는 직접 지급받은 훈련비용을 마음대로 쓰거나 공금 계좌로 입금된 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빼돌렸으며 주로 유흥비 등으로 썼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