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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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 이전 1년'···지역발전 견인 '지속' 다짐

조환익 사장 "협력과 화합 통해 빛가람 KEPCO 시즌2 열어갈 것"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로 본사 이전 1주년을 맞은 한국전력이 지역발전 견인과 동반자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전은 8일 오후 나주 빛가람동 신사옥에서 '빛가람 1년, 새로운 100년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빛가람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조환익 한전사장, 윤장현 광주시장, 우종기 전남도 정무부지사, 강인규 나주시장과 지역주민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2115년 12월1일에 개봉할 '100년 타임캡슐 봉인식'과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조환익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전이 지역에 연착륙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분들의 덕택이었다. 참으로 고마운 1년을 보냈으며 에너지밸리에 77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큰 성과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한전은 협력과 화합을 통해 전력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빛가람 KEPCO 시즌2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층 로비에서는 '경영성과 전시회'와 '빛가람 1년과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사진·디자인 전시회를 비롯, 'KEPCO Global Energy Belt Fair(박람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에서는 한전의 해외사업 홍보와 공연, 해외 음식 시식회, 공예품 전시 등 이색적인 해외문화 체험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또 '한국전력 새 시대, 새 100년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빛가람 1주년 기념 대토론회'에서는 '에너지신산업과 한전의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본사 이전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친다.

이전 일인 2014년 12월1일을 기념해 연탄 200만장을 기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사회와 보다 친밀해지기 위한 다양한 소통행사가 펼쳐진다.

3000여 명이 거주 중인 광주 고려인마을에 한국어 교육을 위한 후원금 전달을 비롯해,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자녀를 위한 모국방문 후원, 이전 일에 태어난 나주 빛가람둥이 첫돌 축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본사 이전과 함께 광주전남지역에 에너지밸리라는 큰 비전을 제시한 한전은 지난 1년 동안 77개 기업을 유치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2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자하는 등 지역상생 발전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국내 에너지신산업 연관 기업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글로컬(Glocal)공기업으로서 해외시장 진출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