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예보 "안 찾아간 저축銀 파산배당금 54억원 받아가세요"

예금보험공사는 미수령 파산배당금 54억원에 대해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예보는 부실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가 파산배당을 장기 분할해 수령함에 따라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파산배당 예상액을 먼저 지급하며 이를 '개산지급금'이라고 부른다.

'개산지급 정산금'이란 파산재배당이 개산지급금보다 많을 경우 그 차액을 예금자들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예보는 부산저축은행 등 28개 부실저축은행의 예금자 7만2249명에게 개산지급금으로 994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예보는 파산재단으로부터 모두 1531억원을 회수했다. 이는 개산지급금보다 537억원 많은 액수다.

이에 예보는 4만2703명으로부터 지급신청을 받아 개산지급을 정산금 483억원을 추가로 지급했고 현재 54억원(1인 당 50만원)이 남은 상태다.

예보는 개산지급 정산금을 받을 예금자들이 이를 수령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의 협조를 받아 예금자의 최근 주소를 확인한 뒤 개별 안내문을 전송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정산금 조회 및 지급신청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예보 관계자는 "미수령 개산지급 정산금 등을 조속히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