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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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데이지 리들리 “강인한 여성役 영광”



배우 데이지 리들리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스타워즈 7)에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스타워즈 7’ 홍보 차 내한한 리들리는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강력한 여성 역할을 맡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스타워즈 7’은 2005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3-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에 찾아온 에피소드로, 리들리는 레아공주를 잇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 ‘레이’ 역을 맡았다.

이날 리들리는 “포스가 함께하길”이라는 영화 속 명대사를 한국어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레아 공주에 이은 여성 캐릭터를 맡은 점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두 캐릭터는 다른 점도 많다. 레아는 공주로서 많은 지원을 받고 그 자리를 이어나가지만, 데이지는 어떤 지원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리들리는 스타워즈를 보고 자란 세대로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요다’를 꼽았다.

그는 “요다는 매우 재미있고 지혜로운 캐릭터”라며 “인형을 조작하는 수많은 스태프들과 작업하면서 어떻게 요다에 영혼이 부여돼 작품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고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2005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3-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이다. 제작사는 에피소드 8·9와 스핀오프 버전을 향후 5년간 매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