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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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미디어작가 나준기 교수 10번째 전시회'독자의 여정'"

 

동명대 나준기 교수(미디어작가)가 10번째 개인전 '독자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연다.

“독자의 여정” " The Journey of Readers " 은 독서에 몰입할 때 책의 내용에 따라 시시각각 느끼는 이미지를 상상력과 더불어 서재에서 의식으로 떠나는 여행을 시각화 시켜 작품으로 제작한 것이다.

전작 “진지한 독서-Serious Reading” 2008년~2010년 까지의 작업은 유년시절 병원의 어두운 조명속에 포르말린에 담겨진 신체 장기의 낯선 기억으로부터 미술을 하면서 해부학을 접하게 되고 뼈와 근육에 대한 표현을 정형외과 원서를 통하여 알게 되면서 의학책의 권위과 지식정보로서의 책을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하이브리드 이미지로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후 몸은 지구처럼 창조되어 보이지 않는 기운과 질서를 통하여 태양주위를 움직이는 것처럼 인간은 각자 “생각의 힘”으로 살아가는 주체이지만 교육과 환경, 독서를 통한 텍스트의 상상력을 소프트웨어 인지와 감성적 인지가 교차하며 미술적 영향, 서양신화가 가져오는 상상과 무대, 위로부터 받는 사랑과 인간의 이해가 필요한 사랑을 인쇄된 글 위에 모래로 맹세의 글을 확인하는 행위적 의미를 변하지 않는 영원한 이미지로 포착하였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읽었던 내용이 의식의 긴 여정을 통하여 머릿속을 오갔던 이미지가 그림일기처럼 전시로 보여주는 것이다.'태초의 지구' '환영' 시리즈를 비롯해 '존재와 시간' '천지창조' '피에타' 등 모두 스무 작품을 선보인다.

▶나준기 '독자의 여정' 전 = 2016년 1월 5일까지 부산P & O 갤러리. 051-611-1239

이제원기자 jw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