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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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8세 보행자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숨져

아파트단지 안을 걷던 8세 어린이가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숨졌다.

17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 5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의 아파트단지 안에서 길은 걷던 이모(8)군이 김모(57)씨가 몰던 승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이군이 주요 장기가 파열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전기사인 김씨는 이날 원아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나서 주차할 공간을 찾다가 이군을 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모퉁이를 돌면서 이군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으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