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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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위기 관리자' 떠오른 옐런 의장

경기 과열 조짐에 대비
시장 혼란 최소화 방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7년 동안 이어진 제로금리 정책에 종지부를 찍으며 국제경제의 ‘위기 관리자’로 떠올랐다.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그동안 꾸준히 이어진 금리인상 기대에 대해 연준이 외형적으로 ‘임무 완수’를 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옐런 의장은 “이번 조치는 미국 경제가 건강을 되찾고자 먼 길을 꾸준히 걸어온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경기과열이 심각해졌을 때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는 해결사보다 점진적으로 경기과열에 대비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관리자 역할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지수 기자 v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