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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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필드골프의 천국 태국시장 공략에 나서

골프존 장성원 대표이사(오른쪽)와 춘복 컴퍼니의 시콘 치라나바닛 대표이사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이 골프 시뮬레이터로 필드 골프의 천국이라 불리우는 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골프존은 지난 16일 태국 방콕의 에스프라나데 쇼핑몰에서 태국 춘복 컴퍼니와 골프 시뮬레이터 독점 판매대리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춘복 컴퍼니는 태국 내 민간과 정부 기관에 소프트웨어 사업 및 개발 관련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멀티플렉스 극장 내 IT 시설을 공급하는 등 컴퓨터, IT 기술에 특화된 회사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이날 계약식에는 골프존 장성원 대표이사, 글로벌사업본부 이민섭 본부장, 춘복 컴퍼니 시콘 치라나바닛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골프존은 이번 계약을 통해 춘복 컴퍼니에 2015년 12월 16일부터 3년간 최소 100대 규모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공급함에 따라 춘복 컴퍼니는 태국 지역에 독점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골프존은 그동안 태국에 1호 매장인 에까마이 숍을 통해 스크린 골프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온 바 있다.

춘복 컴퍼니의 시콘 치라나바닛 대표이사는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비록 태국은 필드골프에 대한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싸지만, 골프존의 뛰어난 품질과 지원을 통해 골프 시뮬레이터가 태국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태국의 골퍼들이 골프존의 우수한 기술력을 체감하며 골프에 대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특히 더위를 피하면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에 반응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원 대표이사는 “필드 골프의 천국이라 불리우고 한국의 대부분 선수들이 동계 전지 훈련을 할 만큼 필드 골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태국에서의 스크린 골프 사업은 다른 나라에서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골프존이 본격적으로 태국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후 운영 방안 논의 및 세부 합의 등을 진행하고 골프시뮬레이터를 태국 지역에 본격적으로 공급, 판매를 할 계획이다.

한편 골프존은 17일 홍콩 메가박스 몰에서 직영 3호점 오픈 행사를 가졌다. 이번 3호점 오픈은 공식 홍콩 대리점인 그린라이브를 통해 이뤄졌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