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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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현대 그랜저HG­·수입 BMW 뉴5시리즈…올 베스트셀러 중고차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HG, 수입차는 BMW 뉴 5시리즈였다. 국산차 베스트셀링 톱 10 중에는 현대·기아차 9차종이 포함됐고, 수입차 베스트셀링 톱 10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독일 4개사가 독식했다.

SK엔카닷컴은 18일 올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그랜저와 5시리즈는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 모델 대비 주행 성능이 뛰어나고 신차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며 “연식이 지나도 수요가 꾸준해 스테디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국산 중고차 중 중위권을 유지하던 기아차 올 뉴 모닝이 3위로, 쉐보레 스파크가 7위를 차지하는 등 경차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차종별로는 국산차의 경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21.7%로 가장 많았고, 수입차 중에서는 3대 중 1대가 중형차일 정도로 비중이 컸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