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는 내년 4월 5일 홈구장인 메릴랜드주 캠든야드에서 201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박병호를 품은 미네소타다. 볼티모어와 미네소타는 4월 6일 하루 쉬고, 7일과 8일 다시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5월 10∼12일 장소를 미네소타 홈구장인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로 옮겨 3연전을 치른다.
![]() |
| 박병호 |
‘출루머신’의 대결도 펼쳐진다. 김현수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4월 15∼18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4연전을 치른다. 현지 언론은 개인통산 0.406을 찍은 김현수의 높은 출루율에 주목하고 있다. 추신수는 두 시즌이나 출루율 4할을 넘기는 등 개인통산 출루율 0.382를 기록하며 빅리그에서 손꼽히는 출루머신으로 인정받았다. 둘은 8월 3∼5일 캠든야드에서 재격돌한다.
![]() |
| 김현수 |
올해에는 만나지 못한 28살 동갑내기 류현진(28·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투·타 대결도 관심사다. 두 팀은 6월 25일부터 PNC파크에서 4연전을 벌이고, 8월 13∼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또 만난다. 류현진이 어깨 부상, 강정호가 다리 부상을 털어낼 수 있는 시점에서 맞대결이 이뤄진다. 이들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인터리그를 통해 만날 수도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의 강정호는 5월 28∼30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를 방문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추신수와 격돌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류현진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김현수는 7월 5∼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