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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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인수 4곳 입찰… 누구 품으로?

KB금융·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우리사주 참여
미래에셋증권 최고가 써내
우선협상대상자 24일 발표
KDB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 KB금융,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사주조합 4곳이 참여했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써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증권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4일 이들 가운데 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산업은행은 21일 정오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예비입찰자격을 얻었던 4곳이 모두 본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 대상 매물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증권 보통주 1억4048만1383주(지분비율 43.00%)와 산은자산운용 보통주 777만8956주(지분비율 100%)다.

인수가는 유력 후보인 KB금융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3곳 모두 2조원대 초반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래에셋이 근소한 차이로 최고액 응찰을 하면서 일단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장부가는 2014년 말 기준으로 1조7758억원이다.

산은은 최종입찰서를 제출한 4곳을 상대로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른 평가절차를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4일 산은의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선정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