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총선이 다가올수록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개입이 더 노골적이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진박' 밀어주기가 점입가경이다. 일편단심 운운하며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진실한 사람만 선택받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해서 논란을 일으키더니 (이번에) 또 진실한 사람을 언급했다"며 "배신의 정치부터 진실한 사람까지 청와대 몫의 공천을 위한 편애 발언도 끊이지 않는다. 총선용 스펙관리도 모자라 총선 일정계획도 짜는 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사천, 21일 송도 일정을 잡아 총선에 나올 진박 예비후보가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수행하게 했다"며 "(대통령 일정에) 총선 예비후보를 참석시켜 대통령과 나란히 앉은 모습을 언론에 노출시키는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다"고 꼬집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