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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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팩스로 새정치 탈당계 제출…광주 현역 8명 중 새정치 3명뿐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구을)이 28일 팩스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달들어 광주지역 의원 중 3번째 탈당이다.

이로써 광주지역 8명의 국회의원 중 새정치 소속은 강기정 장병완 박혜자 의원 등 3명으로 줄었다.

앞서 지난 20일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구갑), 23일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이 각각 탈당한 바 있다.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에 따르면 권 의원은 오후 1시쯤 광주시당에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탈당 사유는 공란으로 남겨 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지난 24일 국민회의의 천정배 의원과 만나 35분가량 비공개 회동을 해, 탈당 후 '천정배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지난해 7월 재보궐 선거 당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추천으로 천 의원이 출마하려는 지역에 대신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권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서울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에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위증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