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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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프로 스포츠매니지먼트사 부사장 취임

1990년대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했던 ‘코알라’ 박희정(35)이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투아리 스포테인먼트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골프산업계의 스포테인먼트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이투아리는 프랑스어로 별이라는 뜻이다.

이투아리의 부사장으로 취임한 한국여자 프로골프협회(KLPGA) 이사 겸 중국 여자골프 국가대표 코치인 박희정이 선수 생활과 관리자 과정에 이어 본격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어떻게 전개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박희정의 리더십과 한국의 선진 골프 문화, 스포테인먼트 문화를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 선수 4명도 참석했다. 대표이사는 박희정의 20년지기인 케빈 리가 맡고 있다.

선수시절 늘 ‘최연소’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박희정은 “이투아리는 한국과 중국간의 교류에 촉매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국간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년시절 미국 이민 후 아마추어로 활동했다가 PGA 클래스 A를 획득한 케빈 리는 “많은 이들이 별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이들을 돕기 위한 최적화된 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정은 호주 최연소 국가대표(16세), 호주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 최연소 우승,KLPGA 프로테스트 수석통과, LPGA 윌리엄스 챔피언십, 빅애플클래식 우승 등 통산 4승을 기록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