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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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인터넷 이용자 10명중 7명 메신저 이용

3세 이상 85%가 인터넷 ‘클릭’
60대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라인 등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창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5년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만 3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 이용률(최근 1개월 내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85.1%로 작년(83.6%)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6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작년 50.6%에서 올해 59.6%로 9%포인트나 늘었다. 인터넷 이용자 중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72.3%로 전년(62.6%)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도 같은 기간 17.7%에서 28.4%로 증가폭이 컸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는 고령층이 많은 것이다.

인터넷 이용률은 △10대 99.8% △20대 99.9% △30대 99.8% △40대 98.8% 등으로 나타나 10∼40대는 대부분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밖에 50대는 89.3%, 70대 이상은 17.9%였으며 3∼9세의 이용률도 79.8%에 달했다.

인터넷 서비스별 이용률은 △인스턴트 메신저(89.2%→90.9%) △SNS(60.7%→64.9%) △인터넷쇼핑(51.3%→53.6%) △인터넷뱅킹(49.8%→52.5%) 등 대부분 영역에서 작년보다 높아졌지만, 이메일의 경우 2013년 60.2%에서 지난해 59.3%, 올해 59.2% 등 이용률이 매년 소폭 하락했다. 인스턴트 메신저·SNS 등 대체 의사소통 수단이 발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