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에서는 이틀간 다채로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먼저 새해를 축하하고자 31일 밤 11시 59분부터 10분간 화려한 불꽃이 속초해변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또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는 새해를 기념하는 시 낭송, 대북공연, 무용단 공연이 펼쳐져 새해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0도로 찬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았지만 해변에 모여 붉어지는 수평선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아침 7시 39분 새해 첫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은 각자 소원을 담은 소원풍선 2000여개를 날려 소원이 이뤄지길 기도했다. 해가 바다를 벗어나 완전히 떠오르기까지는 약 5분 정도로 짧았지만 아쉬움보다는 멋진 풍경 앞에 황홀함을 느끼게 했다.
홍게 주산지로 알려진 속초. 그중에서도 동명항은 홍게잡이 배가 드나드는 덕분에 풍부한 물량을 자랑한다. 흔히들 동해안 별미로 ‘대게’를 첫손에 꼽는데 대게에 밀려 2인자 취급받는 ‘홍게’도 실은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또 속초관광시장에는 닭강정, 튀김을 맛보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설 정도이며 함흥냉면, 초당순두부가 유명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