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선거과열로 인해 사회갈등이 확산된다면 경제 재도약을 비롯한 국가적 과제 추진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정부는 엄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선거가 국민의 통합과 국가의 미래를 열어가는 토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하여 깨끗한 선거풍토 확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올해는 박근혜 정부 4년차가 되는 해"라며 "정부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사회 각 부문의 비효율과 불합리한 요인을 개선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도록 하는 동시에 수출 회복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연초부터 재정을 선제적으로 집행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 투자 여건을 만들겠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 서민생계비 부담완화 등 민생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전달 체계를 한층 효율화해 한정된 복지 재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총리는 "안전한 나라, 따뜻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재난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안전망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계층·세대·이념간 갈등을 치유해 통합을 실현하는 데도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모든 정책을 국민의 입장에서 결정하고 집행할 때 그 정책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책, 국민이 원하는 정책이 되도록 정책의 입안단계부터 세심한 주의와 정성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국민중심, 현장중심으로 일할 때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갈등이 발생해도 초기단계에서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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