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 2016'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 공직자, 경제5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초청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불참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안부 문제 협상 결과나 국회 경색 등 지금 같은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의례적인 행사에 가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도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역일정, 개인 사정 등으로 불참을 통보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야당 지도부의 불참을 확인했다.
야당 지도부가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불참한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각각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여성가족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유승희 의원은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인사말에서 올해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각계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임시국회 종료(1월 8일)를 나흘 앞둔 상황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 핵심법안의 처리를 강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행사에서는 정 국회의장이 건배 제의를 한 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주요 참석 인사들이 덕담을 할 예정이어서 박 대통령에게 어떤 건의할 할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병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비서실 시무식에서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면서 "올해는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실장은 또 "비서실 직원들이 실수하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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