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靑 "쟁점법안, 연계 아닌 우선처리 해 달라는 것· 정 의장이 폄훼 왜곡 "

청와대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안 연계처리에 난색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5일 "연계가 아니라 우선적으로 처리해달라는 것이다"며 "정 의장이 청와대의 뜻을 폄훼하고 왜곡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동개혁 5법과 경제활성화법 등 핵심법안과 선거구 획정안의 연계처리 논란에 대해   "정 의장이 말씀하신 것은 청와대가 그동안 해온 얘기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활성화, 테러방지법, 노동개혁 5법 등이 시급하고 절박하니까 우선적으로 처리해달라는 것이지 연계해달라는 것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만난 정 의장은 "경제법안과 선거구획정 문제는 완전한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연계해 추진하는 것은 안된다"며 "잘 검토해 그런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라는 뜻을 전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