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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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핵잠수함 개발 계획 없다"

해군의 209급 잠수함.

방위사업청은 5일 우리 군의 핵잠수함 개발 여부에 대해 "계획이 없고 진행 중인 사안도 없다"고 밝혔다.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이 될 3000t급 '장보고-Ⅲ' 개발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단의 출범이 핵잠수함 개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장보고-Ⅲ'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방사청장 직속으로 지난해 12월31일부로 차세대 잠수함 사업단이 신설됐다"며 "장보고-Ⅲ 디젤잠수함 1·2번함 계약이 체결돼 사업이 진행 중이며, 그 외 사안은 확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단은 해군 준장을 단장으로 잠수함 전문가 등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사업단은 3000t급 잠수함 9척의 설계와 건조를 맡게 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