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패션서바이벌 프로그램 MC의 고충을 전했다.
한혜진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기자간담회에서 "호흡이 짧은 일을 주로 하다보니 긴 촬영시간이 힘들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화보 촬영 등 호흡이 짧은 모델활동을 주로 하다보니 그에 익숙해진 것 같다"며 "방송 촬영할 때 중간과정이 길어지면 나이 때문인지 힘들더라. 해 바뀌고 올해 34살이 됐는데 힘에 부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강호동씨가 신기하다. 왜 가희씨가 '강심장' 녹화 도중 졸았는지 이해가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혜진은 "2회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미션 때 장장 22시간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기본 미션도 최소 12시간 이상 촬영하고 있다"고 긴 촬영의 어려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데블스 런웨이'는 현역 모델과 신인 모델이 함께 팀을 이뤄 우승 팀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톱 모델 한혜진, 수주가 MC이자 각 팀의 멘토로 활약한다. 오는 9일 밤 11시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