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영국의 배우이자 방송진행자인 알렉산더 암스트롱이 북극권으로 떠나는 긴 여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이동하며 마법과 같은 풍경속에서 사는 멋진 사람들을 만난다. 여정은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를 지나 캐나다와 알래스카를 거쳐 날짜 변경선이 북아메리카와 러시아를 나누는 지점까지 계속된다.
6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KBS2 ‘북극대여정! 백야의 땅 13,000㎞’는 북극의 경이로운 풍경과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전한다. KBS 제공 |
13일 방송하는 2부 ‘북극의 섬을 찾아’에서 알렉산더는 아이슬란드의 팅벨리르 국립공원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바이킹 레슬링을 배운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로 이동해 덴마크 시리우스 순찰대와 함께 개썰매를 타고 야외 텐트에서 밤을 보내다가 오로라를 목격하기도 한다. 그린란드 서쪽에서는 빙하와 빙산을 구경하고 이누이트족 마을에서 그들의 생활상을 엿본다.
마지막 편은 20일 방송하는 ‘대여정의 끝, 알래스카’다. 캐나다 북부로 이동한 알렉산더는 그레이트슬레이브호 근처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다. 골드러시로 생겨난 도시 도슨에서 진행되고 있는 2차 골드러시의 현장을 살펴본 후 알래스카로 이동한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