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히면서 "시스템을 갖춰 예산 낭비를 줄이고 비리 소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발언 이후 집권 후반기 권력누수를 막기 위해 고강도 사정 드라이브가 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르자 이를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과거의 적폐가 경제활력의 걸림돌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부패요인을 선제적으로 감시, 경고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예산낭비와 비리 소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고 대형 국책사업을 비롯해 정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나가길 바란다"며 관련 조치를 발표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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