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일 오후 2시 긴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발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윤면식 부총재보가 주재한 이번 회의는 김민호 부총재보, 서봉국 공보관, 홍승제 국제국장, 허진호 통화정책국장, 신호순 금융시장국장, 유창호 외자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은은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최근의 중국 증시 불안 등 여러 가지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함께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