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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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기세곡천 신천 자연친화 하천으로 재탄생

대구 달성군 기세곡천과 신천이 안전하고 쾌적한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재탄생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하천사업 제안 공모에 기세곡천이 전국 상위 7개 사업에 선정됐다.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은 투자우선순위 상향 조정 대상에 뽑혔다.

이 사업은 수요자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치수, 이수, 환경 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만드는 것이다.

기세곡천은 사업비 300억원으로 오는 3월 설계에 들어가 내년 5월 착공하고 2020년 5월 준공한다.

시는 하천 단면적을 확대해 범람을 막고, 자연하천 고유 매력을 유지해 주변 관광지와 조화를 이루는 수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옥연지, 송해공원, 냉천지석묘군, 녹동서원 등 관광지와 연계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달성군을 대표하는 친수지구로 만든다고 시는 설명했다.

세부 사업은 환경 정비(길이 8.8km), 둑 보강(1.35km), 노후교량 개체 등이다.

신천에는 367억원을 들여 둑 정비(6.6㎞), 하도 정비(8천㎥), 자전거도로·산책로 정비(5.6㎞), 노후교량 교체 등을 한다.

정명섭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사업을 완료하면 유역개발 및 도시화로 오염된 기세곡천과 신천이 건강성을 회복해 시민에게 친근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