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사진) 아산시장은 7일 “주민공동체 경제이다 보니 의사결정이 늦어져 성장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사회적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손잡고 가다 보면 유럽의 여러 협동조합처럼 커질 것”이라고 사회적경제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사회적경제 교재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적경제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누구나 알기 쉬운 교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앞으로 사회적경제를 이끌어 나갈 사람들이 학생과 청년이라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교재는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및 방과후 학교, 동아리 활동에 사용하고 전국의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청년포럼’을 개최하겠다는 구상이다.
“축구명가 FC 바르셀로나, 알리안츠, 노스웨스트항공 같은 유명 기업들이 모두 협동조합입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역 경제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복 시장은 “사회적경제의 특성에 맞게 향후에는 민관거버넌스 확대를 통해 주민 주도하에 자발적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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