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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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제품에 인파 몰려… “역시 삼성·LG”

CES 2016 나흘일정 돌입
양사 대형부스 발 디딜 틈 없어
삼성 기어VR 체험존 큰 인기
LG올레드TV에 탄성 쏟아져
세계 최대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2016’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가전을 넘어 정보기술(IT)과 자동차까지 신기술을 선보여 ‘첨단기술의 각축장’이라 불리는 CES는 올해에는 지난해(15만명)보다 늘어난 17만명 정도가 방문할 전망이다. 부스 오픈 첫날인 이날에도 수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2016에 마련된 삼성전자의 ‘기어VR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이 360도 입체영상 체험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형 부스를 차리며 글로벌 가전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CES를 이끄는 주요 기업답게 전시장은 몰려드는 관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배포된 CES 소식지 ‘CES 데일리’는 주요 기업들의 프레스 콘퍼런스가 열렸던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CES 참가 기업으로 LG전자(39%)와 삼성전자(38%)를 꼽기도 했다.

LG전자 부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부스 입구에 위치한 올레드TV 전시공간이었다. 이곳에서는 올레드TV 112대를 벽면과 천장에 배치해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 심해의 색상 등을 표현했으며, 2분가량이 영상 상영이 끝날 때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삼성전자는 메인 부스와 별도로 가상현실 기기 ‘기어VR’ 체험존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기어VR과 4D 의자로 360도 입체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이곳 앞에는 체험을 하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기어VR 체험존에 첫날에만 1만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