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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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올시즌 끝난 뒤 마드리드 떠난다"

호날두 빈자리엔 손흥민 동료 케인 등 거론
세계 축구계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2018년까지 계약했지만 최근 이적설이 계속 제기됐다.

마드리드 구단은 최근 무릎이 좋지 않은 호날두를 이적시키는 대신 가레스 베일을 붙잡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텔레그래프의 설명이다.

호날두가 이적할 경우 빈자리를 메울 후보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의 동료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2)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케인은 올 시즌에도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드리드는 1년 이상 케인을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도 이전 루카 모드리치와 베일을 마드리드에 이적시키는 등 두 구단은 밀접한 관계다. 토트넘은 소속 선수가 향후 라이벌이 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하는 것보다는 프리메라리가에 이적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마드리드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첼시의 공격수 에덴 아자르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호날두의 새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나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292경기에서 118골을 넣었으며 2009년에 이적료 8천만 파운드(약 1천391억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