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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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미국 출시

냉장고 등 가전제품 앱으로 제어
“5년내 미국시장 톱 5에 진입”
LG전자가 프리미엄을 한단계 더 뛰어넘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를 론칭한다.

조성진(사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7일(현지시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201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국 시장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를 론칭하겠다고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오븐·쿡탑·식기세척기·전자레인지 등 주방 빌트인 가전 풀 패키지로, 가격은 LG전자가 판매한 생활가전 제품 중 역대 최고가인 2만달러(2400만원)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미국 전체 빌트인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약 15%에 해당하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은 일반 빌트인 대비 3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5년 내에 미국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톱 5’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모든 제품에 와이파이를 기본 탑재했기 때문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집 밖에서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업계에서 가장 긴 3년간의 무상 보증 프로그램과 24시간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 사장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먼저 선보인 뒤 한국에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해 올해를 LG만의 가전 브랜드를 완성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