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부장은 이날 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핵 문제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중국은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이 세 가지는 상호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하나라도 빠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왕 부장은 북한 핵실험을 반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현재의 복잡한 정세에 대응하고, 핵 문제의 협상 궤도로의 복귀를추진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국제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단합하여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지속되는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사실상 대북 추가 제재과정에서 중국측의 적극적 협조를 주문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