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연합사령관, 공군작전사령부 방문···北 도발 대비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11일 오전, 공군 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공군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이 의장은 이왕근(중장) 공군 작전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북한군은 핵실험을 감행한 데 이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공격편대군 훈련 중인 공군 임무편대장 정용민 대위와의 무선교신에서 “출격 명령이 내려오면 적이 공포와 전율을 느끼도록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정 대위는 “적이 도발한다면 도발한 것을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만들겠다”며 단호한 응징 의지를 밝혔다.

박수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