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법관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최형두 전 국회대변인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번 주 안으로 출마 지역을 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른바 '험지 출마'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이전부터 당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 전 대법관 외에도 새누리당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의왕·과천에 출사표를 던진 최 전 대변인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주영·나경원·정우택·홍문종·이상일·강석훈 의원, 이번 총선 예비후보로 나선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영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개소식에 나와 최 전 대변인을 격려했다.
최 전 대변인의 후원회장인 김황식 전 총리는 "총리 재직 때 인연을 맺어 후원회장으로 나서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최 전 대변인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물이라는 것을 보증하려고 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법관과 함께 험지 출마가 예상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 등도 개소식 참석을 약속했지만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최 전 대변인은 "국무총리실과 국회에서 일하는 동안 소통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오늘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 것 같다"며 "의왕·과천과 박근혜 정부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