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은 지난 13일 춘천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27분8초 동안 코트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2월20일 청주 KB국민은행전에서 27분26초를 뛰었지만 2차 연장까지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13일 우리은행전에서 이번 시즌 최장 시간을 누빈 셈이다. 그 덕분에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을 69-63으로 물리치고 우리은행전 연패 기록을 12경기에서 끝냈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다른 팀보다 우리은행에 유독 약했다. 지난해 12월24일에는 무려 27점 차로 대패했다. 이때 이미선의 출전시간은 9분2초에 불과했다. 13일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유일한 호각세를 보인 같은 달 13일 경기에서 이미선은 25분10초를 뛰며 활약했다. 팀 개편을 위해 이미선의 출전 시간을 줄여야 하지만 강팀과의 경기와 승부처에서는 아직 그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