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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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소금융 3044억 지원…전년比 22%↑

연체율 소폭 감소
지난해 미소금융 지원실적이 3044억원(2만7391건)을 기록, 전년 대비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이후 누적 실적은 1조 7634억원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는 15일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시행한 리모델링을 통해 대출 지원 문턱이 낮아지고, 작년 3월 이후 새로 나온 임대주택보증금대출, 취업성공대출, 긴급생계자금, 미소드림적금 등 서민·취약계층 대상 신상품 효과로 지난해 미소금융 대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경기침체 장기화로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계층이 증가한 점도 한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미소금융 고객센터 상담건수는 13건 9222건으로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미소금융의 연체율은 작년 6월말 5.5%에서 12월말 4.7%로 소폭 줄었다. 이종휘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서민금융현장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서민들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 말했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대상으로, 자활에 필요한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