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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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대학 3곳 올해도 등록금 동결

전북도내 대학가에 등록금 동결 바람이 불고 있다.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도 부응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원광대는 교수와 학생, 외부인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2016학년도 등록금 책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동결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원광대의 등록금 동결은 2009∼2011학년도, 2015학년도에 이어 5번째이며 2012∼2014학년도에는 되레 6.3∼0.53% 인하했다.

군산대 역시 등록금 동결을 선언했다. 이 대학은 원광대와 마찬가지로 2009~2011학년도까지 3년간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이후 2012학년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은 5.4∼0.1%가량 등록금을 인하했다. 군산대의 학기당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166만3300원, 이학·체육계열 198만2900원, 예능·공학계열 212만4700원으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북대도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 대학의 등록금 인하나 동결 조치는 2009년 이후 8년째로, 부족한 예산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나 대형 연구비 수주를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