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동계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산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드림프로그램이 막을 올렸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13번째 열리는 드림프로그램은 기후, 지형 등의 여건으로 눈이 오지 않거나 얼음이 얼지 않아 겨울철 스포츠가 발달하지 않은 국가의 청소년을 초청해 스키, 스케이트 등 겨울철 스포츠 종목 훈련과 문화체험을 통해 평창을 알리는 행사다. 이 행사는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그동안 75개국 1574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날부터 29일까지 13일 동안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44개국 179명이 청소년이 참가했으며 분쟁지역 난민 청소년 4명과 중국 청소년 4명이 특별 초청됐다. 올해는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 32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스키, 장애인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피겨스케이트, 쇼트트랙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동계종목 훈련이 없는 날은 강릉 정동진, 평창 송어축제 등 역사문화탐방과 태권도 품새 등 한국문화를 배운다.
한편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 중봉 알파인경기장이 19일 개장한다.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경기장 개장과 테스트이벤트 준비 완료를 공식 공표하고 국제스키연맹(FIS)의 스키월드컵 준비상황을 공개한다.
춘천=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겨울 스포츠 체험 통해 평창 알린다
기사입력 2016-01-17 19:14:06
기사수정 2016-01-17 19: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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