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겨울 한파에 서울, 신도시, 수도권 아파트값이 제자리에 머물렀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흐름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0.00%의 변동률로 4주째 답보상태가 이어졌다. 매수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서울 재건축 가격도 지난주 0.09% 하락해 6주 연속 하락했다. 신도시(0.00%), 수도권(0.00%)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특히나 관망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강남, 강동, 송파, 관악 등 한강 이남 권역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동구(-0.11%), 강남구(-0.04%), 관악구(-0.02%), 서초구(-0.01%) 등이 내렸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