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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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영입한 문재인 차기 후보 지지도 1위로 올라서, 文-安-金 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효과에 따라 지지도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이후 하락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닷새간 전국성인 2532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 대표는 0.9%p 상승한 18.9%로 지난주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문 대표 지지도추이를 날짜별로 보면 11일 20.3%로 시작했으나 권노갑 고문 등이 탈당한 12일에는 19.4%, 정대철 고문 등이 탈당한 13일에는 19.2%로 거듭하락한데 이어 14일에는 16.5%까지 빠졌다.

그러나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한 다음날인 15일에는 18.1%로 급반등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안철수 의원은 한상진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 영입인사 전력 논란, 총선 연기론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 0.3%p 하락한 17.8%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6%p 하락한 17.7%로 지난주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그 뒤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8.0%), 박원순 서울시장(7.2%) 등의 순으로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6.1%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더민주는 2.2%포인트 오른 22.5%, 국민의당 도 2.0%포인트 뛴 20.7%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44.1%였고, 부정평가는 52.0%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3%,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