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 입법촉구를 위한 10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박 대통령은 18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6개 부처 합동업무보고 뒤 판교역 광장의 서명운동 현장에 들러 "힘을 보태드리려고 이렇게 참가를 하게 됐다"라며 서명했다.
박 대통령은 "얼마나 답답하면 서명운동까지 벌이겠는가. 저도 노동개혁법, 경제활성화법을 통과시켜달라고 했는데도 안돼서 너무 애가 탔는데, 당사자인 여러분들은 심정이 어떠실 지 생각이 든다"며 "이런 뜻이 국민들과 경제인 여러분들의 마음에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했다.
대한상의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최근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서명운동본부'를 발족시키고 전국적으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오죽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나서겠는가. 이것은 국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하니까 국민들이 나서서 바로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아예 외면당하는 이런 절박한 상황까지 가지 않길 바라고, 부디 국민들과 경제 단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 최대한 빨리 입법 문제를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국회 처리를 거듭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朴 대통령 "힘보태겠다"며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 동참
기사입력 2016-01-18 16:20:32
기사수정 2016-01-18 16:51:42
기사수정 2016-01-18 16: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