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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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위장 대마초 밀반입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9일 초콜릿으로 위장해 대마초를 밀반입한 박모(25)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가 밀반입한 대마초를 판매한 정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정씨에게 대마초를 구입해 흡연한 김모(21)씨 등 2명도 입건하고, 대마초 5.21g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중순께 미국 뉴욕에서 멕시코인으로부터 대마초 약 20g을 200달러 구입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낱개로 포장된 초콜릿을 반으로 갈라 1g씩 비닐랩으로 포장한 대마초를 넣은 뒤 초콜릿을 덧입혀 은박지로 포장하는 수법으로 초콜릿 제품상자에 담아 선물로 위장해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의 친구인 정씨는 클럽에서 알게된 김씨 등 2명에게 대마초가 포장된 초콜릿 1개당 10만원을 받고 총 10개를 판매한 혐의다.

이들 4명은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