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국 대표팀이 우승 포상금 중 1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프리미어12 대표팀이 대회 기간 열띤 응원을 보내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우승 포상금 중 1억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쓰일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일본과 대만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우승하며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겼다. KBO는 대회 우승 상금으로 받은 100만달러(약 12억원) 중 50%를 대표팀에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인식 감독은 “한국야구에 대한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사랑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고,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과 소감을 전했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야구 대표팀, 청년희망펀드에 1억원 기부
기사입력 2016-01-20 10:37:41
기사수정 2016-01-20 10: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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