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8일부터 24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집계된 한랭질환자는 127명으로 평상시 대비 3.2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사망자와 동상환자가 급증했다.
이 기간 사망자는 10명 신고돼 평상시보다 4.5배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2.2배, 동상이 6.7배 늘었다.
'한랭질환 감시체계'가 운영된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24일까지는 모두 309명의 한랭질환자가 병원을 찾았고 17명은 숨졌다.
사망자 대부분이 60대 이상(12명, 70%)과 남성(12명, 70%)이었으며 주거지 근처에서 대부분 목숨을 잃었다.
동상은 초기에는 찌르는 듯한 통증, 가려움, 부종이 나타나다가 심할 경우, 감각소실, 근육 및 뼈까지 괴사가 될 수도 있다.
보건당국은 외출 시 건강수칙 준수와 함께 동상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응급조치를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