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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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라크에 극적인 승리 '韓'과 결승 다툰다

일본 이라크 축구경기. 사진=아시아 축구연맹
일본이 극적으로 리우행 티켓을 따냈다.

일본은 2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아시아축구연맹(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하라카와의 결승골로 2-1 승리했다.

일본은 결승에 진출하며 6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티켓을 획득했다. 이로써 '잘츠부르크 듀오' 황희찬과 미나미노 타쿠미의 맞대결이 벌어질 예정.

이 둘은 오스트리아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를 가기 전 “꼭 결승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찬은 27일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의 4강전에서 승리한 뒤 미나미노와의 결승대결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결승전에서 만나자고 약속했지만 그 전에는 서로 '너희 팀은 예선에서 떨어질거야'라고 장난을 쳤다"라며 "결승에서 만나자는 약속이 이뤄진만큼 승부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30일 오후 11시 45분에 진행된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